주한 우즈베키스탄 비탈리 펜 특명전권대사 인터뷰 전문
비탈리 펜 대사는 우즈베키스탄 독립 30주년 기념일 및 한 우즈베키스탄 간 수교 29년에 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펜 대사는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의 독립을 최초로 인정하여 1992년 1월 29일 양국 외교 관계를 수립했고 이후로 양국 간에 활발한 경제협력과 우호 협력들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인터뷰를 시작했다.
“Shavkat Mirziyoyev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으로 2017년 11월 22~24일 대한민국으로 첫 국빈 방문했었고 2019년 4월 18~21일 문재인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 방문하여 다양한 분야에 협력과 노력을 바탕으로 양국은 현재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했습니다.
글로벌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2021년 상반기에도 양국 간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대화가 최고 수준으로 진행이 되고 있으며, 양국 관계의 주요 행사는 올해 1월 28일 양국 대통령 간의 첫 번째 온라인 정상회담으로 이루어졌고, 이를 통해 주요 어젠더 현황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협력 관계를 더욱 심화하기 위한 발전적인 방향을 제시할 수 있었습니다. 본 회의에서 Shavkat Mirziyoyev 대통령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의 예방, 치료 및 재활에 있어 우즈베키스탄의 실질적인 지원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특별한 감사를 표했으며 정상회담 결과 '4차 산업혁명' 추진을 위한 디지털화 분야 협력서, EDCF와 10억 달러 규모 3개 프로그램 시행에 관한 협약, 보건의료 및 화학 기술 센터 건설, 에너지 인프라 시설 현대화에 대한 다양한 차원의 협약이 체결되었습니다.
또한 5월 30일 Shavkat Mirziyoyev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으로 화상 회의를 통해 서울에서 열린 제2차 국제정상회의 '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를 위한 파트너십 2030'(P4G)에 참석을 하기도 했습니다.
글로벌 팬데믹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문화 분야의 협력은 양국 우호증진에 중요한 구성 요소이기 때문에 매우 활발히 발전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싶고 또한 지난 몇 년 동안 COVID-19 전염병이 시작되기 전에 우리 정부 각 주요 부처 대표자들은 한국에서 개최된 다양한 행사에 정기적으로 참여하였고 특히 2019년에는 사마르칸트 샤르크 타로날라리 국제음악제, 코칸트 후나르만 국제민속예술제 등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양국 문화 교류협력과 발전에도 많은 일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현재 서울 서초구의 중심지역에 위치할 위대한 우즈베키스탄 교육자이자 시인인 알리셰르 나보이를 기리는 동상을 세우는 작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음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관계에 대해 언급할 때에는 우즈베키스탄 정주 고려인 동포들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즈베키스탄에는 약 18만 디아스포라(고려인 동포)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동포들은 우즈베키스탄의 중요한 구성원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고려인 동포에게 끊임없는 관심을 기울이고, 한국 문화를 존중하며, 모국어를 배우고 한국인의 관습을 보존하는 데 필요한 모든 조건을 마련해주었습니다. 1991년 1월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창립총회에서 디아스포라 한인들의 저명한 대표들로 구성된 발의 단은 최초의 한인 공공단체를 창설하자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추후, 회의에서 내린 결정에 따라 협회 주요 조항들이 정리되고 미래 조직 구성의 계획과 목표가 정해졌으며 양 국간 우호 관계와 경제 발전에 큰 역할을 위하여 지금까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렇듯 현재 우즈베키스탄과 대한민국은 수교 29주년이 되는 동안 더욱더 가까운 형제에 나라로 발전해 왔고 앞으로도 무궁한 발전을 해나갈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오늘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우즈베키스탄 독립 30주년과 양국 수교 29주년을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 전하여 영광스러운 순간에 귀하의 가정에 건강, 장수, 번영, 평화 및 평온을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주한 우즈베키스탄 특명전권대사 비탈 펜 드림.